편의점 전환 사례, 계약 조건은?

✨인트로
편의점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, ‘전환 창업’이라는 방식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. 특히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던 매장을 편의점으로 바꾸는 방식은 초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실용적인 창업 형태입니다. 오늘은 실제로 세 곳의 슈퍼가 편의점으로 전환한 사례를 바탕으로, 전환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조건과 차이를 공유드릴게요.
📋 목차
• 세 곳의 전환 공통점
• 자가 매장의 장점
• 편의점 계약 조건의 현실
• 첫 사례의 계약 조건 분석
• 시장 변화에 따른 조건 변화
1. 세 곳의 전환 공통점
제가 아는 세 슈퍼마켓이 최근 편의점으로 전환했어요. 이들은 모두 약 25평 규모였고, 자가 소유 매장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죠.
기존 매출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, 서비스 상품(택배·소액결제 등) 매출 비중이 커 이익률은 비슷했습니다. 일매출은 약 230만 원 이상을 기대하며 전환을 결정했죠.
2. 자가 매장의 장점
자가 소유 매장은 본사와의 계약 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. 임대료 부담이 없기 때문에 수익률 계산이 명확하고, 본사도 안정성을 높게 평가하죠. 실제 이 세 매장 모두 인테리어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는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.
3. 편의점 계약 조건의 현실
처음에는 GS25와 CU가 경쟁적으로 조건을 제시했어요. 예시로,
• CU: 배분율 81%, 권리금 5,000만 원
• GS25: 배분율 80%, 권리금 5,000만 원
양쪽 모두 인테리어를 전액 본사가 부담하는 조건이었습니다. 결국, GS25와 계약을 하게 되었죠.
4. 첫 사례의 계약 조건 분석
GS25와 계약한 결정적 이유는 “기존 슈퍼마켓 재고를 편의점 오픈 후 판매 가능”하다는 조건 때문이었습니다. 창업자 입장에서는 남은 재고 처리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었고, 이는 계약 성사에 큰 역할을 했어요.
계약 이후 이마트24에서 더 높은 조건(배분율 90%)을 제시했지만,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태였습니다.
5. 시장 변화에 따른 조건 변화
첫 매장이 계약을 마친 후, 단 3개월 사이 나머지 두 곳이 계약을 추진했는데요. 이때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
• GS25: 야간 미영업 조건 포함, 배분율 78%, 권리금 3,000만 원
• CU: 배분율 78%, 권리금 2,000만 원
• 인테리어 일부 자부담 조건 추가
짧은 시간 내 본사들의 조건이 많이 보수적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. 전환 창업이라도 시기와 매장 조건에 따라 매우 다른 제안이 들어옵니다.
✅아웃트로
편의점 전환 창업은 주변 상권과 본사 조건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존재합니다. 특히 본사 조건은 매장의 위치, 구조, 시기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복수의 브랜드와 조건 비교가 필요합니다.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운 교훈은, 계약 전까지 어떤 조건도 확정이 아니며 유연하게 협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
앞으로 전환 창업을 고려하신다면, 타인의 사례를 참고해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