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의점 전환조건, 3개월 차이의 현실

✨ 인트로
편의점 창업은 항상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. 심지어 같은 지역, 비슷한 규모의 매장이라 해도 시기와 타이밍에 따라 계약 조건이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첫 매장의 계약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전환한 두 슈퍼마켓 사례를 중심으로, 조건 변화의 현실을 살펴보겠습니다.
📋 목차
• 두 번째, 세 번째 매장의 전환 배경
• 본사의 조건 변화
• 인테리어 비용 부담의 차이
• 계약 타이밍이 좌우한 결과
• 편의점 창업 전 준비할 것들
1. 두 번째, 세 번째 매장의 전환 배경
첫 번째 GS25 전환 매장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자, 이를 지켜본 두 곳의 슈퍼마켓도 편의점 전환을 추진하게 됩니다.
이들은 모두 약 25평 내외의 자가 점포였고, 기존에는 지역 나들가게 회원으로 매출과 운영 데이터를 공유하던 사이였습니다.
2. 본사의 조건 변화
그러나 불과 3개월 차이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
• GS25: 야간 미영업 조건, 배분율 78%, 권리금 3,000만 원
• CU: 배분율 78%, 권리금 2,000만 원
첫 번째 매장과 달리 본사 측의 적극성은 크게 줄었고, 제안 조건도 눈에 띄게 까다로워졌습니다.
3. 인테리어 비용 부담의 차이
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인테리어 비용 조건이 변경되었다는 점입니다.
첫 매장과는 달리, 두 번째와 세 번째 매장에서는 일부 인테리어 비용을 점주가 부담해야 했고, 이는 초기 투자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.
즉, 본사가 전환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점주에게 일부 이전한 것입니다.
4. 계약 타이밍이 좌우한 결과
두 매장 모두 첫 매장보다 훨씬 낮은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.
이는 본사 내부 지침이 변경되었거나, 해당 지역 내 전환 수요 포화로 인해 조건을 낮췄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.
👉 결국, 편의점 전환은 "누가 먼저 결정했는가"에 따라 조건이 달라진다는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.
5. 편의점 창업 전 준비할 것들
• 본사 제안은 항상 변동 가능성이 있음을 기억
• 비슷한 사례를 충분히 조사하고 비교
• 인테리어, 재고 처리 조건 포함한 ‘총투자금’ 계산
• 계약 전 서면합의 필수 (말로만 한 약속은 무효)
• 본사마다 내부 사정 따라 제안 전략이 달라짐
✅ 아웃트로
이번 사례처럼, 같은 지역 내에서도 시기와 계약 타이밍에 따라 조건은 천차만별입니다.
편의점 전환은 단순히 “좋은 브랜드를 고르면 된다”는 접근보다는, 본사의 현 상황, 내 매장의 입지, 초기 투자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.
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다양한 실제 사례를 참고하고, 충분한 협상과 조율을 거친 계약이 이뤄져야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