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의점 전환 시 수익 배분율과 계약 조건: 최신 동향과 고려사항
최근 슈퍼마켓을 편의점으로 전환하려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.
특히 제가 운영 중인 세븐일레븐 편의점 인근에도 기존 슈퍼 3곳이 잇달아 편의점으로 바뀌며,
점주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
오늘은 제가 직접 들은 사례를 중심으로,
수익 배분율과 계약 조건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고 변화하고 있는지
현실적인 관점에서 정리해보려 합니다.
첫 번째 슈퍼마켓: GS25로 전환한 이유
이 슈퍼마켓이 GS25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
기존 슈퍼에서 남아 있던 재고를 오픈 이후에도 판매 가능하도록
GS와 특별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.
슈퍼를 접으려면 남은 물건 정리도 큰 부담인데,
이를 본사가 해결해 준 셈이죠.
실제로 GS25와 계약한 이후, 이마트24에서도 수익 배분율 90%,
권리금 제안까지 했지만 이미 GS25와 계약이 완료된 상태였습니다.
이만큼 초기 조건이 유리했다는 것이죠.
두 번째, 세 번째 슈퍼의 전환 조건 변화
하지만 2025년 초, 두 번째와 세 번째 슈퍼마켓이 전환을 검토할 땐 분위기가 달랐습니다.
- GS25: 야간 미영업 조건으로 수익 배분율 78%, 권리금 3,000만 원,
- 인테리어 비용의 50%를 점주 부담
- CU: 수익 배분율 78%, 권리금 2,000만 원 제시
전년도에 비해 확실히 조건이 다소 불리해진 모습입니다.
이전처럼 경쟁적으로 제안하지 않고, 본사의 정책이나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죠.
수익 배분율과 계약 조건, 고정된 것이 아니다
이런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, 편의점의 배분율과 계약 조건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.
본사의 전략 방향, 해당 지역 상권 상황, 심지어 지사장의 적극성까지 영향을 줍니다.
예를 들어, 첫 번째 계약 당시 지사장은 거의 매일 매장을 방문하며 제안과 협의를 했던 반면,
두 번째 사례에선 지사장의 방문조차 드물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.
그만큼 결과도 다르게 나왔습니다.
왜 슈퍼마켓들은 편의점으로 전환할까?
- 도매상인 감소: 슈퍼에 물건을 대던 도매상들이 줄어들면서,
-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
- 트렌디한 상품 접근 어려움: 담배, 신제품 등 인기 상품은 편의점에만 입고되기 때문에
- 고객이 편의점으로 이동합니다.
- 깔끔한 인테리어 선호: 현대적인 이미지와 정리된 매장을 고객이
- 더 선호하기 때문에 전환이 늘고 있습니다.
결론: 정보 수집과 협상력은 필수
편의점 전환을 고민하는 점주라면 꼭 기억하세요. 배분율과 계약 조건은 절대 고정된 게 아닙니다.
브랜드마다, 지역마다, 담당자마다 다릅니다.
그래서 반드시 여러 브랜드의 조건을 비교하고,
가능한 한 최신 정보와 현장 분위기를 파악한 후 협상을 진행하셔야 해요.
그리고 가능한 좋은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준비된 협상이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
저도 편의점을 10년째 운영하며 이런 사례들을 자주 보고,
직접 겪기도 했기에 현실적인 조언이 되었으면 합니다. 앞으로도 관련된 경험담 계속 나눌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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